많은 술을 마시고 싶다. 나의 잡담들

엮인글: 하루라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유명한 도아님 블로그에  술과 관련된 포스팅이 올라왔더군요.  보다가 문득 제  알콜 라이프를 포스팅하고 싶어졌습니다.


저는 도아님의 구분에 의하면 "술을 좋아하되, 술을 적게 마시는" 타입입니다. 재수할 때  술을 많이 마셔대다가,  다음날 숙취가 꽤 오래가는 타입이란 걸 알고 나서 그 다음부턴 술을 자제하려고 노력중이죠. 지금도 한 달에 서너번, 많이 마셔도 소주 두 병도 안되게 마십니다.

대신 이런저런 술을 많이 접해보려고 노력중입니다. 제가 고향이 제주도라 오며가며 내국인면세점을 이용해 주로 위스키를 많이 마시고 있습니다. ^^;

처음에는 제일 싼 잭다니엘로 시작했습니다. 작년 말 여름방학이 끝나고 서울로 오는 길에 사서 올라왔는데, 이 때만 하더라도 알콜 40%짜리 술을 제대로 마시질 못해 콜라에 잭콜을 만들어서 마셨었습니다. 뭐, 나름대로 맛있었습니다만 역시 위스키는 얼음 띄워서 온더락으로 마시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뒤에 J&B 15년산, 조니워커 블랙, 시바스리갈 12년산, 발렌타인 12년산, 그리고 친구가 싱가폴 갔다와서 방에 두고 간 와일드터키를 거쳐왔고, 지금은 제 친구가 서울에 올라오면서 주고 간 J&B 15년산을 마시는 중입니다.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친구랑 자취방에서 프링글스 하나에 얼음 띄워놓고 두 세잔씩 마시는데, 그러다 보니 한 병을 다 비우는데는 보통 두, 세달 정도 걸리더군요. 지금 술 박스랑 빈 병들도 전부 모아두고 있는데 나중에 틈나면 위스키 평이나 올려봐야겠네요 ^^

지금까지 마셔본 바로는 시바스리갈과 발렌타인이 제일 맛이 좋았습니다. 40도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목넘김이 깔끔합니다. 시바스리갈은 맛이 약간 엷은데, 그에 비해 발렌타인은 맛이 풍부하고 목넘김이 좋더군요. 조니워커나 J&B는 맛은 풍부한데 목넘김이 약간 그렇고요. 저하고는 잘 안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마신 술들은 전부 다 3만원 안쪽이라 부담도 적고 괜찮더군요. 술이라기보다는 차를 마시는 거에 더 가까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욕심같아서는 위스키 외에도 꼬냑이나 전통주, 와인들도 접하고 싶습니다만... 꼬냑이나 전통주는 면세점에서도 비싸고, 와인은 취급을 안하더군요 ^^ 하여튼 고향이 해외라 얻는 몇 안되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 ^^

내일은 새해 기념으로 한 잔 걸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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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라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 2007/01/02 09:22 #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다. 필자는 전자에 속한다. 얼마나 술을 좋아하는 지는 필자의 지론인 하루라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주1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과 술을 적게 마시는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 필자는 전자에 속한다. 소주와 맥주의 최고 기록은 소주는 댓병 반(약 2홉짜리 소주 10병 반 정도)이고 맥주는 2,0000CC였다. 소주를 댓병 반을 마시게...... more

  • 애주가란? 2007/01/02 09:50 #

    필자가 이전에 올린 글, 하루라도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에 대한 BigTrain 님의 걸린글이 있어서 필자가 생각하는 애주가의 정의를 올린다. 사실 필자는 소문난 애주가 이다. 술을 마시는 양도 만만치 않고, 술을 마시는 횟수도 다른 사람에게 뒤지지 않는다. 따라서 술에 대한 에피소드도 많고 마셔본 술의 종류도 정말 많다. 착하고 순한 소주 이름을 들어본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북한에서 생산, 판매되는 소주로 마셔 보면...... more

덧글

  • 2071 2007/01/01 00:05 # 답글

    http://wslm.egloos.com/739297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페로페로 2007/01/01 06:52 #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전 외국 주류는 좀 덜 접해 봤어요 -첫 술이 위스키임에도- 그러다 보니 취향이 전통주 쪽으로 가더군요 군에 있을때 나온 면세주도 이런 전통주는 사가지 않는 영외자들이 많아서 제가 꼽사리 끼어 받아가기도 했죠.

    확실히 오리지널 안동소주의 경우 증류식 소주와는 비교하지 못할 맛과 느낌이 나더군요 둘 다 똑같은 알콜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비싸서 술이 떡이 되도록은 못 먹죠. 덕분에 술이 꽤 강한 편임에도 적게 마시는 습관이 되어 버렸습니다 ^^
  • BigTrain 2007/01/01 23:47 # 답글

    2071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 굉장히 애주가시군요. 앞으로 자주 들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페로페로님// 처음 면세점에서 위스키랑 전통주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둘 사이 가격차가 꽤 나더군요. 그래서 위스키로 방향을 잡았었습니다. 다 같은 알콜인데, 맛이 다 다른 게 신기하긴 합니다. ^^
  • 도아 2007/01/02 09:24 # 삭제 답글

    트랙백을 하나를 쏘고 그 마저도 글을 걸 수 없었다고 오류 메시지를 토하면서 막상 글은 두개가 걸렸더군요. 하나는 삭제 부탁드립니다.

    글은 잘 읽었습니다. 저는 술은 주종을 가리지 않아 양주도 많이 마셨고, 중국술도 많이 마셨는데 맛은 중국술이 확실히 좋더군요.
  • 행인1 2007/01/02 18:42 # 답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어부 2007/01/02 20:47 # 답글

    술을 못 마시지는 않지만 영 취미가 없어서 .... ^^
  • BigTrain 2007/01/03 22:31 # 답글

    도아님// 위스키 말고 다른 술도 마셔보고 싶네요 ^^
    행인1님// 늘 방문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어부님// 저도 취미까지는 그렇고, 싸게 구할 수 있으니까 마시는 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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