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랑스의 미스트랄급 상륙함 구입 임박 외 밀리터리뉴스

1. 러시아, 프랑스에게서 미스트랄급 상륙함 구입 임박 (Defence News)

11월 중으로 러시아가 프랑스의 미스트랄급 상륙함 구입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입니다. 

러시아 해군 총참모부 제1부차관(the first deputy chief of the Navy general staff) 올레그 부르체프의 발언을 인용한 RIA 노보스티의 보도에 의하면 11월 중 헬기항모인 미스트랄이 페테르스부르크에 방문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또한 미스트랄급 1척 구입 외에 4척을 라이센스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이 2주일 전 러시아-프랑스 간의 구매 협상에 참가했었으며, 프랑스는 러시아의 구매 제안에 동의했다고 합니다.

미스트랄급 상륙함은 헬기 16기를 탑재 가능하며 지휘 및 통제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프랑스의 소식통을 인용한 RIA 노보스티의 보도에 의하면 척당 5억 유로(7억 4천만 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스트랄급의 도입이 확정되고, 만약 4척의 라이센스 생산까지 결정된다면 2차대전 이후로 무기의 독자개발 전략을 고수해 온 러시아에 있어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듯 하네요. 블라디미르 비소츠키 해군 사령관이 9월 발언한 바에 의하면 러시아는 조선기술 구입을 위해 네덜란드나 스페인도 돌아보고 있다고 합니다.


2. 러시아, 단거리 전술유도탄 발사훈련 중 자폭 사고 (RIA 노보스티)

지난 목요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레닌그라드 관구 루가 훈련장에서 단거리 전술유도탄 발사훈련 중 토치카-U(SS-21 스캐럽) 단거리 전술유도탄이 자폭하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미사일은 고도 1천 미터 지점에서 자폭했고, 이미 운용기한을 넘겨 폐기 예정이었기 때문에 탄두는 모의 탄두가 장착된 상태였다고 하네요.

사고 후 발사된 제2탄은 목표를 제대로 타격했다고 합니다.

토치카-U 시스템은 1976년 배치된 토치카 시스템을 1989년 개량한 전술탄도미사일로 유효사정거리는 120km입니다. 통제소, 교량, 저장시설, 병력집적소 및 공군기지 등 적군의 전술목표를 타격하는 데 쓰이는 고정밀 병기로 통상탄두/핵탄두 모두 장착 가능합니다.

작년 8월의 그루지야 전쟁 중에는 최소 15기의 토치카 미사일 시스템이 배치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러시아, 수송기 추락 사고로 11명 사망 (CombatAircraft.com)

지난 일요일 시베리아의 사하 공화국 미르니 비행장에서 이륙해 이르쿠츠크로 향하던 러시아의 Il-76 캔디드 수송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한 11명 전원 모두 사망했습니다. 승무원 이외 지상에서의 인명 손실은 없었습니다.

이륙 직후 우측으로 뱅크를 주며 선회하던 수송기는 고도를 회복하지 못하고 비행장에서 2km 정도 떨어진 지상에 충돌했다고 하며, 충돌 당시 수송중인 물품은 없었지만 연료는 가득 채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사고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사고 당시 비행 조건은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날씨는 맑았으며 기온은 영하 24도였었습니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4. 러시아, 다음 번 불라바 미사일 발사 시험은 11월 24일 (RIA 노보스티)

난항이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차기 SLBM 불라바의 시험 발사가 11월 24일 다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번 발사는 세베로드빈스크 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타이푼급 SSBN인 드미트리 돈스코이함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발사 장소는 북해입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15일에도 동함에서 불라바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나 발사 즉시 미사일이 자폭하면서 실패로 돌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불라바는 지상배치 토폴-M과 함께 러시아 핵전력의 중추로 기대받고 있으나 공식적으로는 11회 중 6회, 러시아의 군사전문가 파벨 펠겐하우어의 추측에 따르면 11회 중 10회에 이르는 발사 실패로 배치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몇몇 의원들과 방산업체 관계자들은 불라바의 개발을 중지하고 현재 배치중인 시네바 미사일에(SS-N-23)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군부는 불라바 외에는 대안이 없으며, 배치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미사일 시험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불라바는 사정거리 8000km 이상, 10기의 핵탄두를 탑재한 MIRV입니다.


덧글

  • 네비아찌 2009/11/03 10:23 # 답글

    1. 러시아가 프랑스에서 상륙함을 구입하는 날이 오다니. 말세가 온게 맞군요^^;
    러시아 전투함 건조 기술도 상당할 텐데 서방의 기술에 손을 내미는 걸 보면 구 소련 붕괴 후에 조함 기술의 관리가 잘 안되었던 걸까요.
    2. 토치카 미사일이 바로 북한의 KN-02 의 오리지날 버전인데, KN-02도 원판을 본받아 자폭들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 BigTrain 2009/11/03 14:29 #

    1. 비효율적이고 현대전의 패러다임에 맞지 않는 설계사상이나 조함사상 문제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스페인이나 네덜란드의 조선업체까지 둘러본다고 하는 걸 보면 말이지요. 거기다 러시아는 요새 소말리아 지역 전투함 파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역외군사력 투사에 신경쓰는 모습인데, 저런 헬기항모들은 해당 임무에도 적절하니 일거양득 아닐지요.

    2. 던니건의 '현대전의 실제'에서 계속 일정한 코스로만 발사훈련을 하는 ICBM의 전시 신뢰성에 대해 의문을 표한 적이 있었는데, 저런 SRBM도 실제 신뢰성은 의문입니다. 특히 그게 러시아산+북한 운용중이라면 말이죠. 물론 북한도 단거리 미사일은 뻑하면 실험발사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 위장효과 2009/11/03 11:22 # 답글

    1. 전투함쪽은 괜찮지만 저런 비행갑판을 가진 함종 개발에서는 별로 신통치 않았으니 말입니다. 모스크바급이나 키에프급이나 모두 이래저래 말이 많았고, 트빌리시-어드미럴 쿠즈네초프도 뭔가 부족해보이고요. 그리고 웰덱 구조에 대해서도 소련측 함정은 어째 서방측보다 뭔가 떨어지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걸 보충해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미스트랄 급의 저 싹둑 잘린 함수는 어떻게 해결 안되려나^^;;;.

    4. 시네바-나토 코드가 스키프였던가-는 액체연료, 불라바는 고체연료사용하니 러시아 해군도 포기 안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즉응능력이라든가 유지 보수 차원에서는 액체연료보단 고체연료가 더 유리하니까요. 그래도 11번중 10번은 뭐냐...
    (추가로, 미사일-로켓-우주발사체에 있어서는 기술선진국인 소련도 불라바 하나 가지고 11번중 10번 실패하는데 나로호 한 번 실패가지고 설레발 치는 인간들 대굴빡은 어떻게 교정해줘야 하나요)
  • BigTrain 2009/11/03 14:33 #

    1. 근데 사실 러시아만큼이나 프랑스도 군함을 제대로 만드는 나라는 아닌데 말이죠... -_-

    드골급도 그렇고, 수상함들도 스펙을 보면 뭔가 허약해보이고... 미스트랄급은 평가가 좋기는 좋은 모양인데 러시아로 인도되면 어떻게 잘 쓰일 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저 함수는 왠지 중딩들이 항공모함 그림을 그린 것 같은 모습이군요. --;

    4.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고체연료화는 러시아군의 오랜 숙원인데, 그게 참 힘든 모양입니다. 액체연료가 아무리 에너지 밀도가 높다지만 위험성은 피할 수 없으니까요. 신뢰성도 그렇고...

    ps. 미국과 소련 모두 우주개발은 돈과 생명을 빨아먹고 컷다는 사실을 모르는 게지요... 아휴...
  • 행인1 2009/11/03 23:21 # 답글

    4. 불라바는 과연 실전 배치가 가능할런지...
  • BigTrain 2009/11/04 09:46 #

    이번만 성공하면 시간벌기(블러핑) 용으로 응급배치시키고 바로 차기 SLBM 설계에 들어갈 지도요. 러시아라면... (문제는 그 블러핑이 통하겠느냐는 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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