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모 사냥꾼' DF-21D 대함탄도미사일 초도작전능력 획득 외 밀리터리뉴스

1. 중국, DF-21D 대함탄도탄 IOC 획득 (CHINA SIGN POST)

아사히 신문의 가토 요이치 기자와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로버트 윌러드 제독과의 대담 과정에서, 윌러드 제독은 중국이 DF-21D 대함탄도탄의 광범위 시험(서구 용어로 초도작전능력(IOC; initial operational capability))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작전능력을 갖췄지만, 개발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하는군요.

구체적으로 아직 실사격 테스트는 관측하지 못했지만, 대함탄도미사일의 부분 요소들이 개발 및 시험됐으며 설계대로 비행할 만한 능력을 갖추었을 거라고 추정하는 군요. 그러나 타게팅 시스템까지 포함한 대함탄도미사일 전 체계 개발이 완료됐는지 여부에 대한 대답은 회피했습니다.

미국 국방부의 2010년 보고서에 의하면 DF-21D(CSS-5 Mod.5)는 사정거리 1500km의 MRBM으로 기동가능 탄두를 장착했으며 적절한 지휘통제 시스템과 결합됐을 경우 서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항모에 대한 타격능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미국 국방부 Office of the Secretary of Defense, Military and Security Developments Involving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2010, 2010, p.11.)

기사 중간에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 DF-21D가 미국의 퍼싱II MRBM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1987년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Intermediate-Range Nuclear Forces Treaty)에 의해 사거리 500km~5000km의 지상발사 탄도·순항 미사일이 모두 폐기됐는데, 당시 폐기된 퍼싱II는 조정가능 재돌입체를 장비하고 있었습니다. CSS-5의 캐니스터 외부 사진은 아직 확보된 게 없습니다만, 퍼싱II와 거의 동일한 재돌입체를 장비한 DF-15(중간)와 퍼싱II(좌측)의 외형은 거의 흡사하네요.

자세한 사항은 링크한 기사 참조 부탁드립니다.

2. 중국은 ‘세계적 군사강국’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어 (아사히 신문)

윗 기사의 소스가 됐던 아사히 신문 가토 요이치 기자와 태평양사령부 사령관 로버트 윌러드 제독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윌러드 제독은 중국이 연안 해역(발해만, 서해, 남중국·동중국해)을 넘어 세계적 군사강국이 되길 원하고 있으며, 인터뷰했습니다.

인터뷰 전문은 기사를 참고바랍니다.

3. 러시아, An-22 추락으로 An-22 및 Tu-95 비행정지 (RIA 노보스티)

현지시각으로 29일 14:00시 보로네시 공항을 이륙한 트베르 지역 미갈로보 공항행 An-22 콕 수송기가 이륙 몇 분 후 레이더 스크린에서 사라졌습니다. 항공기의 잔해는 툴라 남쪽 100km 근방에 위치한 크라스니 옥챠브르 마을에서 발견됐으며, 이 충돌사고로 탑승한 승무원 12명이 사망했습니다.

An-22과 Tu-95는 똑같은 쿠즈네초프 NK-12 터보프롭 계열 엔진을 사용중이며, 사고 원인이 엔진 고장으로 추정됨에 따라 러시아 공군은 이 2종의 항공기에 대해 비행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세계 최대의 터보프롭 항공기인 An-22는 현재 러시아 공군에 45대 정도가 남아있으며 대부분 취역한 지 40년이 경과한 기체들입니다.

3. F-4F, 마지막 발틱 파견 (ARES)

북서 독일의 비트문트를 기지로 하는 루프트바페 Jagdgeschwader 71의 F-4F 팬텀 6기가 발틱항공감시임무의 일환으로 내년 1월 5일부터 리투아니아의 샤울랴이에 배치될 예정입니다. 이는 JG-71 ‘리히토펜’이 4번째로 수행하는 임무로, 지난 넉 달간 해당 임무를 수행했던 미공군 493 원정전투비행대대(493rd Expeditionary Fighter Squadron)의 뒤를 이어 배치되는 것입니다. 배치는 4월 28일까지로 예정돼 있습니다.

2012년까지 유로파이터로 기종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 서 있기 때문에 이번 배치는 아마도 F-4F가 마지막으로 수행하는 발틱항공감시임무가 될 듯 합니다.

4. 대만, 신형 대잠초계기 획득 예정 (Defense News)

대만은 내년 초, P-3C 대잠초계기 운용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12월 26일 대만 지역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2007년 12기의 재생(refurbished) P-3C 대잠초계기 및 예비부품 확보용의 3기의 비운용 P-3의 수출을 승인했으며 내년 초 1번기가 인도될 예정입니다. 계약 규모는 19억 6천만 달러로 인도 즉시 현재 운용중인 구형 S-2T 대잠초계기를 대체할 예정입니다.


덧글

  • maxi 2010/12/29 23:26 # 답글

    중국제 최신 전투기 엔진은 미국제 카피 개량이니까 뭐 신기한 일도 아닙니다. 으허허..
  • BigTrain 2010/12/29 23:27 #

    DF-21이 퍼싱II 짭이라면 레알 미국이 혈압오를 듯 합니다. 중국으로 대체 어느 정도의 기술이 흘러간 건지..
  • 2010/12/29 23:3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BigTrain 2010/12/30 08:33 #

    연말에 제가 본 기사로만 중국 해군의 해외 팽창을 우려하는 기사를 열 건 이상은 본 것 같습니다. 미국, 특히 미해군 입장에서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긴 한데.. 앞으로 미국-중국과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 지 주목되네요. 이러다 사이가 좋아질 수도 있는게 외교라..
  • 네비아찌 2010/12/29 23:38 # 답글

    이거 중국에 안 들어간 기술이 없군요 ㅠㅠ
  • BigTrain 2010/12/30 08:43 #

    외형만으론 섣불리 판단할 수는 없고 교차검증이 필요하겠습니다만 정보가 흘러갔을 개연성은 충분하니 말이죠.
  • dunkbear 2010/12/30 00:43 # 답글

    퍼싱II 기술은 또 언제 훔쳐갔는지... 아무튼 대단합니다. 대륙의 기상... ㅎㅎㅎ
  • KittyHawk 2010/12/30 01:09 #

    이전에 중국 정보원들의 기술 훔치기에 관한 기사가 연일 시리즈로 언론에서 다뤘던 게 엊그제처럼 느껴지더군요.
  • BigTrain 2010/12/30 08:45 #

    꽤 오래 전에 재미 중국계 학자였나 중국인 학자가 중국으로 핵관련 정보를 빼내다가 외교적 문제로 비화됐던 적이 있었던 게 기억나네요.

    여하튼, 1990년대 이후로 중국의 IRBM 성능이 급격히 좋아지는 걸 보면 미국의 미사일 관련 기술이 꽤 많이 중국으로 흘러들어갔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DF-15/21과 퍼싱II와의 관계는 아직 단정하긴 어려운 정보이긴 합니다만.
  • KittyHawk 2010/12/30 01:09 # 답글

    그런데 대함 탄도탄이라는 게 과연 가능한지 약간 의심스럽더군요. 고정 표적 상대로도 오차율 100미터 이내로 잡는 것만으로도 엄청 정확한 거라는 탄도탄으로, 그것도 재래식 탄두형으로 항시 이동할 수밖에 없는 항모 전단을 공격하겠다는 게 말이죠. 결국은 핵탄두 외엔 답이 없다는 얘기가 되는 건데 미 해군이 만약 쏜다면 핵공격으로 판단하고 대응하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도 빈 말이 아닐 듯 합니다.
  • BigTrain 2010/12/30 08:57 #

    CEP 100m 대를 노리는 건 사정거리 8000~1,0000km 대의 ICBM들이죠. 수 백~수 천 킬로미터대의 IRBM들의 정확도는 이미 CEP 수 십 미터대의 정확도를 달성하고 있긴 하니까요. DF-21의 최신 개량형도 CEP가 30~40m 대라고 합니다. ( http://en.wikipedia.org/wiki/DF-21#DF-21C_.28CSS-5_Mod-3.29 ) 1970년대 기술인 퍼싱II의 CEP도 30m 대라고 하네요. ( http://www.designation-systems.net/dusrm/m-31.html )

    문제라면

    1) 고정목표를 대상으로 한 정확도가 끊임없이 수 십 킬로미터의 속도로 이동하는 항모를 대상으로도 발휘될 수 있을 것인가. 즉 기동가능 탄두를 장착했더라도 끊임없이 이동하는 수상함을 상대로 최종 종말유도가 가능한가. (재래식 탄두를 사용한다는 전제 하에.)

    1-1) 특히 최종유도 시스템으로 GPS를 사용하고 있는데, 전시 GPS의 사용이 불가능해질 경우엔 정확도를 보강할 다른 방법이 있는가.

    2) 중국에 원양의 목표를 정확히 구분하고 타게팅할 수 있을 정도의 대양감시 능력이 있는가.

    가 아닐까 합니다. 1번을 검증하기 위해선 결국 실사격 테스트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 미국의 각종 정보수집 자산들은 눈에 불을 켜고 정보를 얻으려고 하겠죠.
  • maxi 2010/12/30 10:36 #

    1960년대에 이미 구 소련이 실험에 성공한 전례가 있는게 대함 탄도탄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구 소련은 초음속 대함 미사일을 선택했고요.
    중국은 대함 탄도탄+위성요격 미사일+스텔스 전폭기+초음속 대함미사일 을 복합적으로 해서 지네들 근해에 접근하는걸 차단하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근데 지네들 근해는 오키나와까지가 자기네들 근방)
  • BigTrain 2010/12/30 11:21 #

    당시 개념은 대충 핵탄두 싣고 주변에 맞추면 얼추 청소되겠지 정도의 개념 아니었나요? ( http://wjm1981.egloos.com/4090978 )

    DF-21D에도 핵탄두 탑재는 가능하겠습니다만, 실제로 핵탄두 달고 쏘지는 않겠죠. 유용하게 쓰이려면 필히 매우 높은 정밀도를 확보해야 될 것 같은데, 중국이 그 정도의 능력을 갖췄을 지는 좀..
  • 만슈타인 2011/01/05 13:48 # 답글

    An-22가 소비에트 워머신에 나오던 놈이군요 -_-;; 1960년대후반 생산기체치곤 잘 날아다녔군요...

    근데 갠적으로 중꿔 대함탄도탄은 소련 60년대 대함탄도탄 수준이나 개념을 넘을지 의문이라 봅니다...
  • BigTrain 2011/01/06 13:37 #

    실제 발사시험을 통해 성능을 입증하기 전까지는 여러모로 의심스러운 게 사실이라..

    그렇다고 핵탄두 싣고 날리기엔 문제도 많고.. 좀 지나보면 정체가 드러날 것 같습니다.
  • okna pcv piła leroy 2022/09/18 17:42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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